[독서록 ] 歷史(역사)의 歷史(역사) - 유시민(Citizen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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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0-12-16 14:4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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많은 부분 사색할 영감을 주었고, 인내의 달콤함도 가르쳐 주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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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독후감] 歷史의 歷史 - 유市民
나에게 있어 ‘歷史의 歷史’는 그렇게 유익 하기만한 책은 아니였다. 소설이나 드라마를 보고 그것이 실제 일어난 일이라고 믿는 우둔한 자가 아니라면 그 시대의 배경을 탐독 할 수 있고, 인물들도 알 수 있따 소설이다 보니 문학적 감성도 덤으로 얻을 수 있고, 무엇보다 歷史에 대한 관심을 크게 끌어 올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
다시 말하지만, ‘歷史의 歷史’ 는 쉬운 책이라고 말하긴 힘들 것 같다. 하얀 캠퍼스에 페인트 통을 한번 엎었을 뿐인데, 지나가던 미적 감각이 높은 사람이 갑자기 관심을 보이고, 심심해서 화투장을 몇 개 그렸을 뿐인데, 서민들은 평생 모으기도 힘든 돈으로 가격을 매기고 거래를 하는 ‘그들만의 리그’ 는 그다지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.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는 텍스트의 몰입도가 많이 떨어지고, 읽는 내내 가슴이 답답함을 자주 느꼈다. 그런 분들에게는 차라리 歷史 소설을 추천하고 싶다. 백미밥에 비하여 그 맛이 조금 떨어지고, 목 넘김이 좋지 않지만, 그 맛을 의미하며 꼭꼭 씹어 삼키면 고소한 맛도 느낄 수 있고, 많은 영양소도 챙길 수 있어 몸에 좋으니 말이다. 그렇다고 책의 모든 부분을 부정하고 시쳇말로 ‘도움 1도 안 돼!’ 라는 뜻이 아니다. 하지만 이 말은 서민들이 평생…(To be continued 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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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. 나의 배경지식이 문제일 수도 있고, 독해력이 떨어지는 문제 일 수도 있따 소크라테스가 ‘너 자신을 알라’ 하고 한 마디를 내 뱉었더니, 그 보다 더 똑똑한 현인들이 저 마다 해석을 늘어 놓고 박수를 치고 연구를 한다. ‘당신이 아둔 한 것을 왜 작가를 원망하지?’ 라고 한다면, 할말은 없다. 정말 많은 부분의 지적 허영심을 채워 주었고 (비록 책이 직접 전해 주었다기 보단, 검색할 ‘거리’를 준 것이지만), 다음에 읽을 많은 책의 목록을 주었다. ‘歷史의 歷史’란 책은 ‘현미밥’ 같은 느낌이다. 하지만 歷史의 디테일 이나 歷史 이야기의 재미를 느끼고 싶은 독자에게는 이 책을 추천하긴 좀 힘들 것 같다.
